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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까?

나는 왜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까?

제27장

나는 왜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까?

시험에서 만점을 받지 못하면 화가 납니까?

□ 예

□ 아니요

어떤 식으로든 비판을 받으면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까?

□ 예

□ 아니요

자신의 기준에 맞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친구를 사귀거나 계속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어렵습니까?

□ 예

□ 아니요

위의 질문 중 하나나 그 이상에 ‘예’라고 대답했다면 완벽주의적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일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 게 잘못된 건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성서에서도 “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을 칭찬합니다. (잠언 22:29) 하지만 완벽주의자는 극단적일 정도로 완벽을 추구합니다.

예를 들어 열아홉 살인 제이슨은 이렇게 털어놓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반이었을 때 시험에서 만점을 받지 못하면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피아노도 치는데 연주회를 갖는 피아니스트 정도는 돼야 한다고 생각했죠.”

완벽주의는 숭배에도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늘 다른 사람들의 모범으로 여겨지는 청소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항상 주목을 받다 보면 마치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줄타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모릅니다. 물론 노소를 막론하고 그리스도인들은 회중 내의 훌륭한 본을 보이는 사람들을 통해 유익을 얻습니다. 하지만 계속 완벽하다는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다 보면 하느님을 섬기면서 기쁨을 느끼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킬까 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어차피 완벽한 기준에 따라 살지 못할 거라면 굳이 힘들게 고생할 필요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완전히 포기해 버리고 싶은 생각마저 들지 모릅니다.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려면

완벽주의자들은 절대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힘들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성서는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하느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분명히 알려 줍니다. (로마 3:23) 따라서 우리 가운데 절대적인 의미에서 완벽해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일을 완벽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땅에서 뛰어올라 날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아무리 굳게 믿어도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완벽주의적인 생각의 틀에 지배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다음과 같이 해 보십시오.

“성공”의 개념을 다시 정립하십시오. 당신은 최고가 되기 위해 자신을 혹사시키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서에서는 그러한 노력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전도 4:4, 쉬운성경) 사실, “최고”가 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최고가 된다 하더라도 더 뛰어난 사람이 나타나는 것은 흔히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성공이란 다른 사람보다 앞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갈라디아 6:4.

현실적이 되십시오. 자신에 대한 기대는 자신의 능력뿐만 아니라 한계와도 일치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해 너무 높은 수준을 정하는 것은 겸허가 부족하다는, 심지어 자기중심적이라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라는 훌륭한 조언을 합니다. (로마 12:3) 그러므로 현실적이 되십시오.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하십시오.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웃어넘기십시오! 악기 연주와 같이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일을 한번 해 보십시오. 당연히 실수를 많이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실수를 다른 각도에서 보려고 노력해 보십시오. 성서는 “웃을 때가 있다”고 알려 줍니다. (전도 3:4) 그러므로 실수를 웃어넘기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실수도 배우는 과정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일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면 견디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생각을 떨쳐 버리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십시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여호와께서 완벽을 요구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그분에게 충실을 유지하는 것뿐입니다. (고린도 첫째 4:2) 충실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자신의 현재 모습에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장에서는

오늘날 동성애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동성애를 피할 수 있습니까? 동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요 성구

“늘 선을 행하고 죄를 짓지 않는 의로운 사람은 땅에 없다.”—전도 7:20.

조언 한마디

단지 완벽하게 하지 못할까 봐 미뤄 온 일이 있다면 기한을 정해 놓고 해 보십시오.

알고 있습니까?

여호와께서는 완전하시지만 불완전한 인간을 대하실 때 완벽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것만을 기대하십니다.

나의 계획!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비판적이 되면 이렇게 하겠다. ․․․․․

다른 사람에 대해 지나치게 비판적이 되면 이렇게 하겠다. ․․․․․

이 문제에 대해 부모님께 여쭤 보고 싶은 점 ․․․․․

어떻게 생각합니까?

자신에 대해 비합리적으로 높은 목표를 세우는 경향이 있다면, 주로 생활의 어떤 부면에서 그렇게 합니까?

어느 성서 구절들이 여호와 하느님께서 자신의 종들에게 완벽을 기대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줍니까?

사람들이 완벽주의자를 멀리하게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앞으로 자신이 실수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226면 삽입]

“최선을 다하는 것과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예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균형 잡힌 사람이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죠.”—메건

[228면 네모]

완벽주의와 친구

단지 사람들이 자기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그들을 멀리하고 있습니까? 친구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에게 소외당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조언합니다. “너무 의롭게 되지도 말고, 지나치게 지혜로움을 나타내지도 말아라. 어찌하여 너 자신을 망치려 하느냐?” (전도 7:16) 완벽주의자가 자신을 망치는 한 가지 방법은 지나치게 까다롭게 행동하여 인심을 잃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만 않는다면 사람들은 그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할지도 모릅니다. 앰버라는 소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죠. 완벽주의적인 성향 때문에 정말 사소한 일로 좋은 친구를 잃는 사람을 여럿 봤어요.”

[229면 삽화]

완벽해지려고 하는 것은 하늘을 날려고 하는 것만큼이나 헛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