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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은 묻는다

결혼 생활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제1부

결혼 생활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제1부

“그 사람과 같이 있으면,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에요! 그와 함께할 날이 손꼽아 기다려져요!”

“우린 달라도 너무 달라요. 한집에 살 뿐이지 남남이나 다름없지요. 너무 외로워요!”

아마, 위에서 처음 나오는 말은 결혼하지 않은 여자가 한 것이고 그다음 말은 결혼한 사람이 한 것임을 짐작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둘 다 같은 사람이 한 말이라는 사실은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입니까? 언젠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낭만적인 꿈에 부풀어 있다가 문제 많은 결혼 생활 때문에 실망하게 되는 일을 어떻게 피할 수 있습니까?

기억할 점: 결혼 생활의 행복은 결혼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느냐에 크게 좌우됩니다.

이 기사와 다음 달 “청소년은 묻는다” 기사에는 현실적인 기대를 갖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실릴 것입니다.

 결혼 생활에 대해 현실적인 기대를 가지려면 어떤 점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까? 간단히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결혼해서 좋은 점
  2. 닥칠 수 있는 어려움
  3. 예기치 못한 상황

이제 이 세 가지를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해서 좋은 점

성서는 결혼을 긍정적으로 묘사합니다. (잠언 18:22) 결혼을 하면 다음과 같은 유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함께할 동반자가 생긴다. 성서를 보면, 하느님은 첫 인간 아담을 창조하시고 나서 얼마 후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계속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다.” (창세 2:18) 그분은 그 말씀을 하신 뒤 아담의 동반자로 하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느님은 그들 각자에게 독특한 특성을 넣어 주셔서, 둘이 서로 다르지만 잘 어울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게 훌륭한 동반자가 됩니다.—잠언 5:18.

함께 일할 동료를 얻게 된다. 성서에서는 이렇게 알려 줍니다. “혼자보다는 둘이 더 낫다. 두 사람이 함께 일할 때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도 4:9, 성경전서 새번역) 결혼 생활에 꼭 맞는 말이 아닙니까? 최근에 결혼한 브렌다 *라는 젊은 여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결혼 생활이란 한 팀으로 함께 일하면서 겸손을 보이고 때때로 양보하며 사는 것이겠지요.”

친밀한 애정을 나눌 있다. 성서는 “남편은 아내의 성적 필요를 채워 주어야 하고, 아내도 남편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린도 첫째 7:3, 일상 영어 성서[Common English Bible]) 결혼하지 않고 성관계를 가지면 흔히 염려와 후회가 가득한 슬픈 결과를 겪게 되지만, 결혼한 사람들은 그런 일 없이 성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잠언 7:22, 23; 고린도 첫째 7:8, 9.

요점: 결혼은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야고보 1:17) 그분의 원칙을 따르면 결혼 생활이 기쁨에 넘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기: 다른 사람들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보고, 어쩌면 부모를 보고 결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이 따를 만한 어떤 좋은 본들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닥칠 수 있는 어려움

성서는 결혼에 관해 현실적인 견해를 제시합니다. (고린도 첫째 7:28) 예상할 수 있는 몇 가지 어려움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찰이 일어난다. 불완전하다는 면에서만 같을 뿐, 어느 두 사람도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로마 3:23) 따라서 남편과 아내가 아주 잘 어울려 보여도 둘 사이에는 때때로 마찰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심지어 상처를 주는 말을 하고 후회할 때도 있을지 모릅니다. 성서에서는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 완전한 사람입니다”라고 알려 줍니다. (야고보 3:2, 공동번역 개정판) 사실, 의견 대립을 완전히 피하려는 것은 비현실적인 이상일 뿐입니다. 오히려 의견 차이가 있을 때 대화로 해결하는 법을 배우는 부부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됩니다.

실망하게 된다. 캐런이라는 여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보는 영화나 TV 프로는 여주인공이 자신의 ‘완벽한’ 짝을 찾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내용이 대부분이죠.” 결혼 생활이 그런 이상에 미치지 못하게 되면, 두 사람은 실망하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부부는 결혼 전에는 몰랐던 상대방의 결점이나 버릇을 더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진정사랑은 실망이 되는 일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인내”한다는 것입니다.—고린도 첫째 13:4, 7.

염려가 생긴다. 성서는 결혼한 사람들이 “세상의 일을 염려”한다고 말합니다. (고린도 첫째 7:33, 34) 그와 같은 염려는 정상적인 것이며 흔히 타당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를 버는 일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다 일을 해도 의식주를 해결하기가 빠듯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부부가 함께 노력한다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디모데 첫째 5:8.

요점: 데이트하는 것이 연날리기와 같다면 결혼 생활은 비행기 조종과 같습니다. 이상 기류와 같은 어려운 문제들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기술과 노력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기: 부모나 형제자매와 마찰이 있을 때 현재 어떻게 해결하고 있습니까? 실망스러운 일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까? 염려가 생길 때 어떻게 대처합니까?

다음 “청소년은 묻는다” 기사에서는 ··· 예기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생각해 보는 데 성서 원칙이 어떻게 도움이 됩니까?

^ 17항 이 기사에 나오는 일부 이름은 가명임.